LOGIN 로그
HOME LOGIN JOIN US SITE MAP
크게 작게 인쇄

해남 땅끝 여행-신비로운 장미 야유회

                                          해남 땅끝 여행

                                                신비로운 장미 김정화 데레사

길고 지루했던 겨울의 끝자락이 걷히고 연분홍 벚꽃송이가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4. 우리 신비로운 장미단원들은 완연한 봄의 손짓에,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부푼 마음으로 해남 땅끝을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길 위에 오르니 참으로 모질기만 했던 겨울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었고, 파아란 하늘 뭉게구름사이 봄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길가에 늘어선 가로수들마다 연두빛 싱그러움이 샘솟고,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은 또 하나의 계절을 잘 지나왔다고, 세월에 희끗해진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듯합니다.

꽃구름 사이를 즐기며 드디어 땅 끝에 서서 가없는 바다를 마주했습니다. 출렁이는 파도와 바닷바람에 세상살이 시름을 씻어내니 절로 가슴이 툭 트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느새 마음만은 소녀적으로 돌아간 듯, 퍽퍽한 다리에도 떼구르르 웃음을 머금고 땅끝 마지막 270개의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고동도 줍고, 하염없이 하늘과 맞닿은 바다를 바라보다가 하늘, 바다, ... 우리 눈 닿는 곳 어디나 하느님의 은혜가 가득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땅끝을 뒤로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와 바다내음 맡으며 우럭탕으로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 왕인박사 유적지로 가니, 그곳 역시 벚꽃축제가 한창입니다. 우리 단원들도 인파에 섞여 손에 손을 잡고 꽃터널을 거닐다가 마치 영화속 여주인공이 된 듯 멋진 포즈로 사진촬영도 하며 마냥 즐거웠습니다.

축제장 하얀 천막지붕 아래서 단원들이 저마다 준비한 음식들과 동동주한잔에 호기롭게 “100세 건배~” 를 외치며 벚꽃처럼 화사한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참으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과 자애로우신 성모님의 은총으로 새 봄에 신비로운 장미 단원들이 아름다운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느님의 가르침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사랑스러운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안에 사랑과 평화의 등불을 밝혀주신 하느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코멘트 2
  • orange 2014-04-24 16:03:46

    자연의 아름다움과 파~란 하늘을 보며 싱그럽고 화사한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송이들 연두빛 앞사귀 에 바다 바람과 태양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바다를 ! 어린 소녀처럼 향수에 젖는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군요. 올려주신 데레사님의 글을 보며 출렁이는 파도소리와 날개짓 하는 갈매기를 상상해 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봄의 향기 그윽한 해남 땅끝마을 의 봄 나들이가 신비로운장미  레지오 단원들에게 알찬 추억거리가 되셨으리라 생각하며 늘 주님 안에서 사랑과 평화가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답글달기

  • 도미니코 2014-04-29 10:10:46

    행복해 하시는 글 잘 보았습니다,신비로운 장미 단원님들 아름다운 장미꽃 마냥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선합니다
    단원 모두가 더욱 성모님의 군대로써 더욱 활기찬 활동이 되도록 주님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답글달기

클릭시 새로고침